fjrigjwwe9r3edt_lecture:conts 관절염과 성생활
우리가 흔히 늙었음을 핑계로 묻어버리기 쉬운 성(性), 역시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입니다. 인간은 60세 이상의 노년기에도 젊은이들 못지 않게 성생활을 즐길 수 있고, 또 노년기의 적당한 성생활은 생활의 활력소이자 건강을 지키는 한 방법이 됩니다. 그런데 잘못 알려진 상식 중 하나가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경우 성생활이 위험하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해서 성생활이 불가능한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다만 약간의 주의사항이 필요할 뿐입니다. 약간의 주의만 기울인다면 과거의 로맨틱한 성생활을 얼마든지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자신에게 편안한 방법을 찾아보기
자신 혹은 배우자의 관절염 때문에 절대로 우울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신체적인 변화를 수용하고 나름대로의 즐거움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세를 찾고 약물 투입이나 서로의 정신적 도움으로 만족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성관계 전에 온욕을 통해 관절을 이완시키고 동통을 저하시킵니다.
따뜻한 물에 미리 목욕을 하면 뻣뻣한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 주면서 편안하게 성교를 위한 준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관절의 통증이 심한 저녁이나 이른 아침 시간은 피하는 것 등으로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계속되면 성관계 전 진통제를 복용합니다.
성교를 하기 한두 시간 전에 진통제를 먹어 두면 관절의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진통제를 먹으면서까지 성생활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우울해 하거나 슬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면서 성관계를 갖는다면 더욱 부부간의 깊은 사랑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부부 사이의 육체적 접촉 등 친밀한 대화를 나누세요
체위를 선택할 때도 부부간에 대화를 나누며 친밀감을 표시하고 환자 스스로 자신감을 갖도록 서로가 배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관계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픔이 심할 때에는 완전한 성기의 결합이 아니더라도 부부가 좋아하는 다른 행위를 함께 노력하여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접촉과 애무를 통해 육체적인 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편안함과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성행위란 상대방을 즐겁게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남녀간의 친밀하고 사랑이 전제된 매우 긴밀한 관계이기 때문에 반드시 오르가즘을 얻지 않아도, 반드시 발기가 되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고 많은 성의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성관계시에 육체적 심리적 문제가 발생하면 주저하지 말고 정형외과나 정신과 의사에게 자문을 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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