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3edt_lecture:conts 관절염을 예방하자-세계 관절염의 날
10월 12일은 ‘세계 관절염의 날’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5천만명이 관절염을 앓고 있고 고령인구의 증가로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관절염은 나이가 듦으로써 생기는 필연적인 증상으로 여겨지지만 그 종류가 1백가지 이상에 달하며 심지어는 어린이들도 앓을 수 있는 병입니다. 모든 병이 그렇지만 관절염도 예방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특별히 생활속에서 관절에 무리를 주고 있지는 않은지 어떻게 하면 관절을 보호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관절염은 골, 관절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원인 불명의 염증성 질환, 퇴행성 관절염, 외상성 관절염, 대사성 관절염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원인 불명으로는 류마토이드 관절염 및 강직성 척추염이 있고, 외상성 관절염은 골절이나 기타 손상에 의해 속발된 관절염이며 대사성 관절염으로는 통풍을 들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무릎과 엉덩이 관절에 무리를 주지 마세요
골관절염이라고도 불리는 퇴행성 관절염은 많은 관절 질환 중에 가장 흔한 질환으로 관절표면을 구성하는 연골의 소실로 인해 관절을 보호하는 충격 흡수 작용이 없어져 결국은 움직일 때마다 뼈끼리 마찰하게 되어 관절의 통증과 기능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과거 단순히 노화로 인한 연골의 퇴행성 질환으로 생각하였으나 최근에는 종족, 성별, 유전적 성향,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여 진행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관절, 즉 무릎 관절과 엉덩이 관절 등에 심한 통증과 운동 장애를 나타냅니다. 가장 흔한 관절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10~15%가 퇴행성 관절염을 가지고 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통증은 가장 흔한 증상인데 휴식에 의해 완화되고 활동, 특히 체중을 싣는 경우 심해집니다. 거의 모든 환자가 통증과 더불어 관절 운동의 제한을 갖습니다. 이와 같은 관절통 증상은 관절의 운동이 시작될 때 심해지고 얼마동안 취하면 좋아집니다. 점점 진행하게 되면 관절 자체가 굳어져서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미국 인디애나대학 재활의학과에서 제시한 무릎관절과 엉덩이관절 보호를 위한 일상 생활 수칙입니다.
-뛰거나 등산하는 것을 피하고 수영 등의 운동 방법을 선택한다. -계단은 되도록 오르지 않는다. -일할 때 서지 말고 되도록 앉아서 한다. -푹신한 낮은 소파에 앉지 말고 되도록 딱딱한 높은 의자에 앉아 일한다.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지 않는다. -의자에서 일어설 때에는 먼저 엉덩이를 의자 끝부분으로 옮긴 후 의자 팔걸이에 두 손을 지탱하면서 일어선다.
류마토이드 관절염-증상을 빨리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세요
류마토이드 관절염은 만성적이고 전신적인 염증성 질환으로 만성 관절염 중 퇴행성 질환 다음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특징은 연부 조직, 특히 관절이나 건의 활액막에 비세균성 만성 염증 반응이 장기간 나타나면서 관절통이나 종창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전 인구의 1%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여성에게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 기전을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단지 이상한 증상이 있을 때 조기에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류마토이드 관절염의 발현 양상은 매우 다양하며 동통, 부종, 관절강직, 운동제한 및 기능 소실 등이 나타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난 후 30분이 지나도 손등의 관절 강직이 풀어지지 않으면 류마토이드 관절염을 제일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류마토이드 관절염 환자들은 차가운 날씨나 비가 오고 흐린 날에 더욱 통증을 느끼며 여름철이나 건조한 날씨에는 통증을 덜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류마토이드 관절염도 조기에 진단해서 치료하면 치료 경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류마토이드 관절염의 치료는 약물 요법과 수술 요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오랫동안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성의 이상으로 올 수 있는 병으로서 나이에 관계없이 아이에서부터 나이 드신 노인에 이르기까지 어느 연령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풍성 관절염- 일반 식사요법을 지키고 금주하세요.
대사성 관절염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 통풍입니다. 혈액 중에 요산이 높은 상태로 오래 지속됨으로써 형성된 요산의 결정체가 여러 조직에 침착하여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이는 주로 40대 이후의 남성에게 많은 질환으로 유전적 경향을 보이나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충분히 조절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고혈압, 비만, 당뇨병 등과 같은 성인병과 흔히 동반되며 장기간에 걸쳐 여러 인자들에 의해 악화되는 질환입니다. 통풍성 관절염은 엄지 발가락, 발목, 무릎 등 모든 관절을 침범할 수 있으며 특히, 엄지 발가락은 전 통풍 환자의 90%가 침범받는 관절입니다. 음주, 수술, 출혈, 감염, 약물 복용, 과식, 과로 등에 의해 악화되는 질환으로 꾸준한 약물치료 및 적당한 식사 조절, 운동들을 시행하는 자기 조절이 중요한 병으로 초기에 적절하고 예방에 힘쓰면 조절이 가능한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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